백혈병에 걸렸다고해서 모두가 죽는건 아니래요. 물리칠 수 있는 병이래요. 이제 거의 완치되어 건강하게 살고 있는 영채 누나처럼요. 하지만 난 요즘 자꾸만 자신이 없어져요. 기도를 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요. 그 동안은 아픈걸 잊어버릴 수도 있구요. 음... 그렇지만 옛날처럼 병이 낫게 해달라고만 기도하진 않아요. "하나님, 빨리 날 하늘나라로 데려가주세요." 난 매일매일 그렇게 기도하고 있답니다. 주일학교 전도사님은 말했어요. 하늘나라는 온통 황금 길로 되어있고, 아픔도 슬픔도 걱정도 없는 곳이라고... 난 황금길이든 아니든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요. 아픔도 슬픔도 걱정도 없다면 어서 빨리 그곳으로 가고싶어요. 나도 내 병이 정말 지겨워요. 아마 아빠도 그럴거예요. - 조창인의 중 -
여러 이야기
2018. 6. 24.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