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의 선입견과 반대이론

* 선입견
1) 부자여야 탈 수 있다.
2) 파티를 멋있게 한다.
3) 예쁜 여성들이 동승한다.
4) 바람의 힘으로 편하게 항해한다.

* 반대이론
1) 고급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정도면 가능하다. 무리일 경우 2, 3명이 함께 구입하면 된다.
현재 한국의 요트는 거의 다 외국에서 사온 중고 요트다.
2) 파티가 멋있어? 김치찌개나 사발면으로 끼니 때우기 다반사다.
3) 예쁜 여성이 비키니 입고 폼 잡을 여유가 없다. 멀미해서 토하지나 말자.
4) 편하려면 집에서 에어컨 틀고 있는것이 최고다. 땡볕을 피할 곳이 없다. 선실은 사우나를 방불케 한다. 선원들은
줄 당기고 풀고 좌우로 뛰어다닌다. 참고로 멋질 것 같아서 요트 타봤던 사람들은 두 번 다시 타겠다는 말 안한다.

- 출처 : 허영만의 <식객> 24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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