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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시작되려는 참에 이상재가 이완용과 송병준에게 조용히 말했다.
"두 분 대감은 일본 도쿄로 이사가는게 어떻겠습니까?"
두 사람은 느닷없는 소리에 어리둥절했다. 곁에 앉아있던 이토 히로부미와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돌렸다. "우리더러 이사를 가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대감들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데 천재아니오? 그러니 두 분이 일본으로
이사를 가면 일본도 반드시 망할것이오." 두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자리에
참석했던 친일파들의 얼굴이 똥빛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월남 이상재는 이처럼 용기있고 유머 감각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 김소천의 <슬기로운 이야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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