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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식조사에서 늘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가정의 신앙일치율'입니다. '가정의 신앙일치율'은
한마디로 가족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는 가족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형태는 가족중에 혼자, 둘 이상, 그리고 모두인 경우로 나뉩니다. 가족 모두 신자인 경우로 갈수록 '신앙일치율'이 높다고 해석됩니다. 우리 교구의 '가정 신앙일치율'은 '가족 모두 가톨릭신자'인 경우가 58.6%로 가장 많고, 이어 '가족 일부만 신자' 31.2%, '나 혼자만 신자'인 경우가 남성은 4.9%, 여성은 12.0%로 여성이 더 많습니다.

반면 '가족 모두가 신자'인 경우는 남성 70.2%, 여성 53.2%로 남성이 더 많습니다. 여성들이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종교가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가족들간에 종교가 일치하지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개신교 신자들이 우리와 비슷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다른 종교인들보다 가정의 신앙 일치에 더 관심이 많고 또 그리되도록 노력한다는 뜻이겠습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가정의 신앙일치율'이 높을수록 신앙 생활의 모든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먼저, 신앙일치율이 높은 가정에서는 자매님들이 성당 나오는일에 부담을 덜 느끼셨습니다. 뭐 이런 일이 대단한 일인가 싶으시겠지만 외짝교우 자매님들이 겪는 고충을 생각하면 참으로 큰일입니다.

두 번째로, 신앙으로 일치하는 부부는 관계가 돈독하였습니다. 신앙으로 서로 지지하고, 많은 활동을 함께하기 때문이지요. 이 신앙으로 일치하는 부부는 아닌 부부들에 비하여 사랑이 더 깊었습니다. 대체로 이런 부부들은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참여시키거나 성당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앙이 일치하는 가정은 다른 가정들에 비하여 행복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제목에 '신앙으로 일치된 가정의 삶이 더 행복할까'라고 되어있는데 답은 '그렇다'입니다. 가족이 같은 신앙을 가지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일은 현실에서 신앙이상의 가치를 갖고있습니다. 그만큼 가족이 서로 공감하고 일치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으니까요.

가정의 신앙일치율을 높이는 일이 성가정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부부가 신앙의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 다음 자녀들을 신앙인으로 초대해야합니다. 이어 이웃으로 범위를 더 넓혀야합니다. 그리고 이미 신앙으로 일치한 가정들은 성가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합니다.

[출처 : 의정부주보- 신자들의 신앙의식과 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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