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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기원을 밝히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고문서 속 술의 기원에 관한 기록들은 대부분 전설과 관련된 기록들이 많다. 다만 인류의 형성과 더불어 원시시대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출현하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힘을 얻고 있다. 자연 발생적인 술의 형태에는 과실주 벌꿀주 유주 미인주가 있다. 이후 인류의 알코올 발효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다. 동양의 경우 누룩을 사용하였으며 서양의 경우 포도와 같이 당분을 많이 함유한 과실이나 보리의 싹을 틔워 다양한 술을 제조하기에 이른다.
* 과실주- 오랜 기간 방치해둔 과일이나 웅덩이에 떨어진 과일이 발효가 되어 술이 되었다는 것이다. 과일은 대개 수분이 90 가량 당분이 10 이상 들어 있는 데다 그 껍질 부분에는 효모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온도만 20 30도로 유지된다면 알코올 발효가 잘 일어난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술과 관련하여 알코올 발효된 과일을 먹는 원숭이 이야기가 꽤 전해진다.
* 벌꿀주- 벌꿀 역시 물과 만나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어 술이 된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신혼부부가 한 달 동안 벌꿀 술을 마시는 풍습이 있는데 이 신혼 한 달 동안을 허니문이라고 한다.
* 젖술- 가축의 젖을 발효시켜 술을 만들었다.
* 미인주- 누룩 사용 이전의 전분 당화 방법으로 곡물을 씹어 술을 빚었다. 농경시대로 접어든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곡물주라고 볼 수 있다.
- 출처 : 허영만의 <식객> 20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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