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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때인 성덕왕 17(718)년에 누각(漏刻)을 만들고, 누각전(漏刻典)을 두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삼국시대에 이미 물시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혜공왕 때에 구리 12만 근을 들여 큰 종을 만들어 이 종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고 하니, 근처에 물시계 등의 시설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해시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이 때까지 해시계는 등장하지 않았던 듯하다. 단지 보물 제 845호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비롯하여 현주(懸珠)일구 · 천평(天平)일구 · 정남(定南)일구 등의 해시계에 관한 기록을 보면, 해시계는 세종때부터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들어 정종 즉위년(1398) 경루(更漏)를 설치했다는 사실, 세종 6년(1424)에 구리를 부어 궁궐 안에 경점지기(更點之器)를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이 세종의 명으로 자격루(自擊漏)를 완성하였다는 사실로 보아 이 때까지도 물시계가 시계의 주종윽 이루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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