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당시(唐詩), 송사(宋詞), 원곡(元曲), 명청소설(明淸小說)이라는 말이 있다. 그 시대에 가장 성대했던 문예 장르를 가리키는 말인데, 문학의 황금 시대인 당대(唐代)를 대표하는 문학이 바로 시(詩)이며, 당대의 이백(李白)과 두보(杜甫)는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시인이다. 당대에는 국력의 신장과 정국의 안정이 뒷받침되어 한시의 황금 시대를 맞게 되었는데, 이 시기의 한시는 다음과 같이 4기로 분류할 수 있다. 1) 초당(初唐 618~712) : 왕발(王勃), 양형(楊炯), 왕한(王翰) 등 2) 성당(盛唐 713~765) : 이백, 두보, 맹호연(孟浩然), 왕유(王維), 고적(高適) 등 3) 중당(中唐 766~835) : 백거이(白居易), 한유(韓愈), 유종원(柳宗元) 등 4)..
매년마다 하는 거지만 매년 보고 싶었고 매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터에 있는 관계로 올해꺼 만큼은 전혀 못 보게된 ㅠㅠ
통일신라 때인 성덕왕 17(718)년에 누각(漏刻)을 만들고, 누각전(漏刻典)을 두었다는 의 기록을 보면 삼국시대에 이미 물시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혜공왕 때에 구리 12만 근을 들여 큰 종을 만들어 이 종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고 하니, 근처에 물시계 등의 시설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해시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이 때까지 해시계는 등장하지 않았던 듯하다. 단지 보물 제 845호인 앙부일구(仰釜日晷)를 비롯하여 현주(懸珠)일구 · 천평(天平)일구 · 정남(定南)일구 등의 해시계에 관한 기록을 보면, 해시계는 세종때부터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들어 정종 즉위년(1398) 경루(更漏)를 설치했다는 사실, 세종 6년(1424)에 구리를 부어 궁궐 안에 경점지..
출근하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ㅎ 저는 일을 다니느라 성탄절을 느낄 건덕지가 전혀 없었지만요 허허허...
1818년 12월 늦은 밤 오스트리아의 잘차흐 강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성 니콜라스 교회를 시무하는 ‘모올 신부’가 오르간을 고치고 있었습니다. 오르간은 강변에 습기로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뒀을 때 갑자기 고장이 나버린 것입니다. 수리를 위해 기술자를 불렀지만 다음에 봄에나 올 수 있다는 전가를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성탄 미사도 드려야 하고 축제도 해야 하는데 하나뿐인 오르간이 고장 났으니 큰일이 난 것입니다. 새로 구입할 수도 없고, 아무리 자신이 고쳐 봐도 더 이상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낙심한 신부는 기도를 한 후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 한 밤 어둠 속으로 달빛에 비취는 마을 풍경이 너무나도 고요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참으로 거룩한 밤이로구나,’ 이 평화로움에 감동을 받은 순간 시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