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해모수와 유화 사이에서 주몽이 태어나기 이전의 과정과 탄생할 때의 주몽의 신비한 모습을 신화로써 그리고, 그가 시련 속에서 자라 끊임없는 투쟁의 과정을 겪으면서 고대 국가를 건설한 역사적인 대업을 우리의 고유한 신앙에 바탕을 두고 그려내고 있다. 이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왕자 유리(類利)의 왕위 계승 과정을 통해, 앞으로 왕위에 오르는 임금들은 예의로 백성들을 너그럽게 대하면서 나라를 다스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서문과 함께 모두 141운, 282구, 1410자의 장편으로 당대 문학의 압권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서사 문학의 출발로 획기적인 작품이다.

네일링은 이렇게 인조 손톱을 붙일 수 있는 반지를 말한다. 원래 무슬림 여성들이 매니큐어를 잘 안 바르는 이유가 무슬림은 하루 5번 기도하고 기도 전엔 물로 손을 씻어야한다. 그런데 매니큐어를 바르면 손톱엔 물이 닿지 않아 교리에 어긋나서 그때마다 지워야한다고 한다. 결국 '그냥 안 바르고 만다'였다고... 그런데 저렇게 탈부착 가능한 장신구 형태로 나와서 애용한다는 얘기다. 이런 식으로 기도전에 빼고 꾸미고 싶을 때 착용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네일 못하는 서비스직 종사자분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문인 · 가객(歌客)들이 있지만 이 중 여류 시인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러한 사실은 근세 이전의 우리 사회가 매우 폐쇄적이었으며 남성 위주의 통치 구조에 여성들의 활동 영역이 극히 한정되었으므로 문학 활동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상당히 위축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문학적 성취를 이룬 여류 시인들이 있었는데 황진이, 허난설헌, 이옥봉, 계생, 박죽서, 등이 그녀들이다. 이들의 시는 그 내용에 있어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한과 이별, 애증의 갈등, 이상 세계의 추구 등이 주류를 이룬다.
작품 안의 주인공으로 설정한 사람의 내력이나, 그 사람에 관한 사건을 구상하여 사가(史家)가 그 어느 실재 인물에 관해 기술하는 식으로 쓴 별전류(別傳類)의 작품에는 좋은 작품이 많다. 박지원(朴趾源)의 제작품은 작품 안에 설정한 모델에 의탁해서 현실 사회를 진실하게 반영시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은 별전류 작품으로서 성공적인 것이다. 그 내용과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서울의 남산 아래 묵적골(墨積洞)에서 가난하게 사는 선비 허생이 갑부 변씨를 찾아가 돈 일만 냥을 꾸어가지고 과일 장사와 말총 장사를 하여 많은 돈을 번 뒤에, 변산(邊山)에 숨어 사는 도둑들을 설득하여 무인도로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3년 동안 거두어 들인 농산물을 흉년이 든 일본의 장기(長岐)에 팔아 백만 냥을 얻게된 다음, 다시 본..

제 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하느냐고 묻자 공자의 대답! "군군신신부부자자"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된다고! 즉,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입니다. ==========================================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정말 쉬운 법칙인데, 사람들은 왜 그 법칙을 지키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백성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왕이니,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인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회사의 사장도, 정치인도, 종교인도, 한 집안의 가장도, 자식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장도 직원이 ..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동기부여와 자기 계발 전문가로 유명한 마크 피셔가 쓴 "골퍼와 백만장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백만장자들의 성공 비결에 관해서 PGA 투어 챔피언의 꿈을 일찌감치 버리고 골프 강사가 된 '로버트'가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백만장자 노인이 그에게 라운드를 제안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한 홀 한 홀을 돌며, 백만장자는 젊은 골프 선수에게 인생과 성공의 비밀들을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백만장자는 운동이나 사업 혹은 공부 등으로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공통된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열정과 집중이라 말합니다. 첫 번째로 그들의 삶은 열정적으로, 정열적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이는 이황과 달리 이(理)와 기(氣)를 함께 보려고 하였다. '이'는 모든 사물의 원리이고 '기'는 그 원리를 담는 그릇인데, 비유한다면 '이'는 이상이고 '기'는 그 이상을 담아 놓은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어떠한 사람이 가장 사람다운 사람이냐고 할 때 그 이상적인 사람이라는 기준이 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이는 둥근 그릇에 물을 담으면 물 모양이 둥글게 되고 모난 그릇에 물을 담으면 물 모양이 모나게 되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이 물이라는 점에서는 같다고 하였다. 이황은 이상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도덕 이상을 강조하였던 것인데, 이이는 현실을 떠난 이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금 전까지 따뜻했던 물이 시간이 지나면 차가워지는 것처럼 변하지 ..
"생각이 복잡해지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라는 제자의 물음에 이황은 "사람은 이(理)와 기(氣)가 합하여 마음이 되었다. 그래서 이가 주재(主宰)가 되어 기를 거느리면 마음이 고요하여지고 생각이 통일되어 자연히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지만 이가 주재 노릇을 못하고 기한테 눌리면 마음이 흔들리고 어지러워져서 그 끝이 없다. 그리하여 온갖 못된 생각들이 자꾸만 몰려들어서 마치 수차(水車)가 빙글빙글 돌 듯이 잠시도 가만히 붙어 있지 못하는 것이다." 고 하였다. 그렇다고 이황이 '기'를 무조건 멀리한 것은 아니다. 그는 오히려 '이'로써 기를 다스려 모든 사물을 냉철하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조화의 원리를 강조하였다. 인간사에 있어서도 감성(感性)을 무시하고 이성(理性) 위주로만 살아간다면 인간 생활은 삭막하..